9/04/2013

[Mac] 맥(Mac)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필자는 맥을 사용한지 딱 3년이 됐다. 2010년 미국으로 석사과정을 가서 아이폰을 통해서 애플과 인연을 맺었고 그 후 맥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점점 더 좋아하게 됐다. 사실 미국에서 공부할 때는 필자가 공부했던 교육공학의 특성상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할 때 맥을 다루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그런 연유도 있었겠지만 윈도우 환경만이 아닌 맥과 윈도우가 공존하는 곳에서 주변을 보니 맥 사용자들이 더 많았고 그래서 한번 사용해보자라고 시작을 한 것이 이제는 자칭 '맥 매니아'가 됐다. 페이스북의 맥 매니아라는 그룹에서 활동도 하고 있고 (https://www.facebook.com/groups/macmania/) 맥 매니아 초창기에는 팀 블로그를 운영하는 공동 집필진으로도 활동을 했었는데, 현재는 필자의 블로그에만 맥과 iOS 관련 포스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설하고, 그래서 오늘은 필자처럼 우연히 또는 호기심으로 맥을 접하게 된 맥 초보 분들과 아직도 윈도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왜 꼭 맥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필자가 최초로 사용한 맥북(MacBook 2008))



1. 바이러스 걱정이 없다.

맥은 'Virus Free다' 라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윈도우에서는 수많은 바이러스 덕분에 백신이며 방화벽이며 하는 것들을 꾸준히 최신으로 유지해 주어야 한다. 맥을 처음 사용하게 된 이후로 가장 편안한 점은 맥에서는 바이러스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물론 윈도우에서도 업데이트에 신경을 써 주고, 의심스러운 파일은 실행하지 않으며, 이상한 웹 주소로는 접속을 하지 않는 정도의 노력만(!) 해 주면 바이러스에서 비교적 안전할 수 있다. 좋은 백신 프로그램을 사서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해 두고, 윈도우 업데이트를 잘 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문제는 없을 수 있다. 그러나, 맥에서는 아예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그냥 바이러스라는 것 자체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 점은 리눅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맥은 잘 구성된 유닉스와 같기 때문에, 좀더 실험적이고 다양한 구성이 가능한 리눅스와 달라서, 어떤 면에서는 리눅스보다도 더욱 단순하게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2. 기본 어플리케이션이 뛰어나다.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이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아웃룩 익스프레스, 탐색기, 메모장, 계산기 정도가 아닐까 싶다. 필자로서는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 없다. 익스플로러의 경우 9 버전(탭 브라우징 지원 등) 이후부터는 좀 나아지긴 했어도 Active X 때문이 아니라면 파이어폭스나 오페라에 한참 밀리는 것 같다. 윈도우에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WMP를 쓰는 사람에 비해서 곰플레이어, KMPlayer, 윈앰프, 푸바 등을 쓰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 메모장을 쓰는 것은 가볍고 빠르기 때문이지만 그에 걸맞게 기능적인 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웬만한 유저라면 아크로에디트, 에디트플러스, 울트라에디트 등의 다른 텍스트 에디터를 사용할 것이다.


그런데 맥(Mac)이라면 좀 사정이 다르다. 사파리, 메일, iTunes, 파인더, 텍스트 편집기 등이 모두 그 계열의 소프트웨어 중에서는 가장 쓸만한 것 들이다. 물론 여러 종류의 대안들이 존재하고, 그 대안이 훌륭한 경우도 있지만, 기본 프로그램만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기에 iLife(iPhoto, iMovie, iDVD, GarageBand 등)가 기본 제공되고 iCal, 주소록 등이 정말 쓸만하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들이 서로 훌륭하게 연동되기 때문에 통합적인 어플리케이션 운영이 이렇게 편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윈도우에서라면 수십가지의 어플리케이션 통합 솔루션이 있을 것이고, 어느 것 하나도 이 정도의 만족감을 줄 수는 없을 것 같다.


3. 좋은 유닉스 환경을 제공한다.

물론 윈도우 환경에도 cygwin이라는 훌륭한 유닉스 환경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응용 프로그램의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일뿐, 바탕이 FreeBSD 기반인 맥 OS와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 맥 OS는 그 자체가 유닉스로서, 리눅스라는 자유 운영체제의 장점을 거의 그대로 흡수할 수 있고 매우 유연하다.


Mac(맥) OS의 기반이 유닉스라는 것은 바이러스나 보안 문제에 있어서도 유리하지만, 시스템 자체의 안정성 측면에 있어서도 윈도우에 비해 근본적인 장점을 지닌다. 이 유닉스 환경이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초급 수준을 벗어난 컴퓨터 사용자에게는 굉장히 큰 장점으로 다가갈 것이다.

4. 심플한 디자인과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

아마 대부분의 맥 사용자들이 그러겠지만, 맥의 몇가지 단점을 감수하고서라도 맥을 사용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사용자의 UX(경험)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맥만의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한 맥은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로도 유명하다. 은근히 OSX 는 어려운 OS 라는 인식이 큰데, 개인적으로 원도우야 말로 더 어려운 OS 라는 생각이 점점 더 많이 든다. 대략 OSX 가 조립된 대기업 완제품이라면, 윈도우는 부품 선정부터 조립, OS , 프로그램 설치까지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 조잡한 조립 제품의 느낌이 많다. 그러나, OSX 는 제품을 사고나서 딱히 손댈 것이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특정 전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자체적으로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다. 딱히 튜닝이랄까 필수 프로그램 설치같은 것이 거의 없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DMG 라는 가상 이미지를 지원하는 것도 큰 장점이고 외장기기 연결시 파인더 상에서 바로 해제할 수 있다는 점도 역시 사용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요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5. 프로그램 설치 및 삭제의 간편함


맥에서는 프로그램의 설치 및 삭제가 아주 쉽고 직관적이라는 점도 맥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맥 OSX 는 레지스트리라는게 없다. 원도우의 가장 짜증나는 점 중 하나가 레지스트리, 프로그램 하나 설치하는데 윈도우를 무지하게 건들여 대고 삭제해도 기생충같이 남아 있으니 원도우가 갈수록 느려질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러나, OSX 는 그냥 프로그램 폴더에 복사해 놓으면 설치, 삭제하면 바로 프로그램이 삭제되기 때문에 프로그램 설치에 의해 OS 가 느려지는 경우는 별로 없다.


6. 하나로 통합되는 시스템(One for All & All for One)


OSX 의 최고의 장점은 OSX + iLife + iWork 의 완벽한 연동과 그들 사이의 다양한 인터랙션과 컨버전스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이 연동되어 다른 것 필요 없이 모든 미디어 작업을 One-Stop 서비스로 할 수 있다는 점이 필자가 느끼는 맥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Photobooth로 동영상과 사진을 바로 찍어 iPhoto에서 사진 관리와 기본적인 에디팅이 가능하며, iMovie 로 동영상 편집을 바로 한 후 iDVD에서 DVD 로 제작이 바로 가능할 뿐만 아니라 iWeb 으로 블로그나 유튜브 등으로 바로 보낼 수도 있다. iWork 는 MS의 워드격의 Pages와 프리젠테이션용 Keynote, 엑셀격인 Numbers 의 집합으로 역시 직관적이고 MS 오피스보다 훨씬 미려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해 준다. 한가지만 예로 들면, 필자는 맥에서 키노트를 자주 사용하는데 발표자료를 만들면서 이미지를 사용할 때 이미지의 흰색 백그라운드를 아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Alpha 채널 사용 기능 등이 정말 사용자를 위한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7. 원도우 완벽 호환



맥이 윈도우보다 상위의 OS이기 때문에 맥에서는 윈도우를 완벽하게 호환하여 구동시킬 수 있다(윈도우에서 맥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몇일 간의 밤샘 작업이 필수). 이것 때문에 국내에서의 맥 사용자가 더 많이 증가하게 된 것 같은데, Pararrels와 VM Fusion으로 맥상에서 가상으로 윈도우를 띄울 수도 있고 부트캠프로 처음부터 하드 공간을 물리적으로 할당하여 원도우를 설치하고 부팅할 수 있다.

순수하게 맥만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국내에서는 특정 공기업 사이트와 은행, 온라인 쇼핑들 때문에 맥에서 윈도우를 가상으로 구동시켜서 사용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맥에서는 윈도우 설치시 필요한 드라이버까지도 OSX DVD에서 완벽하게 지원(부트캠프)해 줘서 윈도우만 설치하면 드라이버를 한번에 자동으로 설치가 되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맏형격인 맥의 배려가 돋보인다.


8. 완벽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으로 생산성과 효율성 극대화 (App Store)



맥과 애플을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앱 스토어(App Store)라는 생각이 든다. 기존에는 공급자와 개발자, 사용자가 수직구조로 구성됐었다고 한다면, 애플의 App Store에서는 이러한 수직적 구조를 수평적인 구조로 만들어서 누구나 개발자가 될 수도 있고 또한 사용자가 되기도 한다. iOS를 시작으로 앱 스토어가 출발을 해서 현재는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앱 스토어가 이미 구축이 되어 있고 이제는 다른 OS를 또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들도 늦게 나마 스토어를 만들어서 추진하는 것을 보면 역시 애플이고, 역시 맥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맥의 단점 : 익스플로러와 Active X 사용 안됨, 일부 한글 폰트 지원 미흡, 아래아 한글(한글과 컴퓨터) 사용 안됨 등

이렇게 장점이 많은 맥을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용? 아니면 윈도우 고수?
물론 맥에도 단점은 있지만 그런 단점들은 수많은 장점들때문에 그리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을 하면서 맥을 꼭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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