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2018

감정노동 영원한 갑은 없다. 우리 안의 갑과 을

‘갑질’은 갑을관계의 한쪽 당사자인 갑과 어떤 행동을 뜻하는 접미사 ‘질’을 결합한 말로,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국어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신조어지만 이미 수 년 전부터 국민들 사이에서 익숙하게 사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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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어선 갑질의 행태
2013년 모기업 임원이 비행기 안에서 책의 모서리로 승무원을 때린 라면상무 사건이
국민들의 큰 공분을 산 바 있다. 운전기사를 폭행한 대기업 CEO와 항공사 그룹 일가의
도를 넘어선 갑질 행태는 우리 사회의 씁쓸한 자화상을 대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장에서 부당한 요구를 강요당하는 등 경계를 넘어서 는 일을 겪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퇴근하기 직전 ‘내일 출근하면 확인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이 야기하는 직장상사,
‘디자인 퀄리티는 뛰어나게, 비용은 저렴하 게’ 해달라는 의뢰업체, 자신이 파워블로거라며
음식점에서 무료서비스를 당당하게 요청하는 블로거 등 다양한 갑질이 직장 안팎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리 안에 내재된 갑과 을의 양면성
2015년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20~60세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갑질문 제가 더 심각하다(95%)’, ‘모든 계층에 만연해있다(77%)’,
‘나는 항상 을이다(85%)’등으로 갑질에 대한 인식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갑질문화와 관련해
재미있는 결과의 설문조사가 있다.

2016년 정신의학, 사회복지학, 인류학, 심층심리학, 정신분석학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48명 중 75%가 ‘갑질을 가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반면
‘갑질 을 당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6.2%가 ‘예’라고 대답한 것이다. 소위 때린 사람은 없는데
맞은 사람만 있다는 갑질에 대한 세간 의 인식이 드러나는 결과인 셈이다.

이 설문조사는 갑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한 채 갑질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을 또한 갑질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추측하게 하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즉, 우리 모두에게는 갑과 을의 양면성이 있는 것인데, 이를 폭력 적인 갑과 폭력을 당할 수밖에 없는
을로만 인식하고 받아들인다 면 사람들은 서로 불필요한 상처만 주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중성을 내 안에서 잘 통합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은 내 안에도 갑과 을의 양면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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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들은 왜 그럴까
흔히 갑은 냉정하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담을 하다보면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짜증, 예민, 분노, 집중의 어려움, 죄책감 등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스스로를 갑의 위치에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정신과나 상담 실에 좀처럼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이 상담실 에 방문할 때는 자신의 자리가 위태해지거나 주변 사람들이 더 이상 자신을
필요하다고 여기지 않아서이다. 경험해 본 적 없는 불안이나 공포가 엄습했을 때 상담실을 내원하는 셈이다.

반대로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늘 을이 경험하는 부당함을 경험하는 것도 아니다.
내 마음대로 휘둘러도 될 것 같 은 전능감을 느끼는 상태 또는 자아가 팽창된 경험을 함으로써
갑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결국, 갑과 을을 분명히 구분 지을 수 있는
경계의 기준은 변동의 소지가 많 다는 뜻이다.

빈도수의 차이일 뿐 갑과 을 모두가 시시때때로 행사하게 되는 갑질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갑질의 오남용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의식이 결여될 때 나타 나게 된다.
자아가 팽창된 상태에서 사람들은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특별하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지속하는 시간이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좀 더 길 뿐이며, 팽창되어 있는 것은
터지거나 김이 빠지기 쉽기 때문에 팽창된 상태에서 내지른 화 같 은 부정적인 표현 이후
짜증, 자괴감, 집중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갑질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부리는 잘못된 ‘힘’은 미숙하게 사용할 경우 사리분별의 어려움과 합리적인 생각의 불능을 초래 한다.
힘의 분배가 깨어졌을 때, 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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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관계 해소,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해
갑질은 지금 우리 사회의 갈등을 규정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에서도
여러 형태의 갑질 사례를 보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은 비단 한국사회에서만 일어나는 특정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이것이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라는 말로 이해 한다면 위험하다.

직장 내에서 경험한 갑질로 우울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 들은 자신이 무력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상황이 변 하지 않는 한 나아질 것은 없을 것이라고 체념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을이 경험하는 갑질의 결과는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심하면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다.

때문에 갑질에 의한 상처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한 관심을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스스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리학 에서는 갑과 을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을 경계한다.
그 이유는 갑질 은 내담자에게 방문의 계기가 될 뿐,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러 가 지 다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에게 갑과 을이라는 두 측면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을의 입장에만 자신을 동일시 해
모든 인간관계를 가해자 와 피해자라는 구도로 왜곡하여 이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갑을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고, 그 힘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다.

갑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의식적 으로 상대방을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점검해보아 야 할 것이고, 갑질에 지친 사람이라면 자신의 마음 속 갈등이 온전히 갑질에 의한 것인지
혹은 다른 원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할 것이다.


6/26/2018

여름철 실외 작업자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건강관리

햇빛이 강해지고 물놀이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다.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 높은 기온과 습도에 피부가 노출되면서 여름철 피부질환 역시

급증한다.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될 대표적인 여름철 피부질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대표적인 여름철 피부질환 ‘일광화상’

 

여름철 가장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일광화상이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 후 피부가 붉어지고

따갑거나 화끈거리며, 심한 경우 통증, 물집 혹은 부종을 동 반한다.

 

일광화상은 자외선 B에 의해 주로 유발되고 자외 선 A도 일부 관여한다. 강한 햇빛에 30분 이상만

노출되어도 4~8시간 후 노출 부위가 붉어지면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고 24시간 후 가장 심해진다.

 

3~5일이 지나면 증상이 나아지며 일광화상 부위에 색소침착이 발생해 수주 이상 지속 후 서서히 옅어진다.

증상이 나타나면 찬물 샤워나 얼음 찜질이 도움이 되며, 물집이 생길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을 하거나 야외작업장에서 근로하는 경우라면 양산이나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노출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자외선 B 차단 지수인 SPF와 자외선 A 차단 지수인

PA가 표시되어 있는데, 평상시에 는 SPF 15~30, PA ++ 제품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SPF 50, PA +++ 제품을 2~3시간마다 자주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올바르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기 위해 외출 30분 전에 500원 동전 크기의 양으로

얼굴 전체에 꼼꼼히 펴 바르 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 준다.

 

<자외선 지수에 따른 피부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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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발진이 생기는 ‘다형광 발진’

 

강한 햇빛에 노출 직후 발생해 곧 사라지는 햇빛 알 레르기와 달리, 노출 수 시간 혹은 수일 후에

몸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질환을 다형 광 발진이라고 한다.

 

광과민성 피부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햇빛 노출 부위에 구진과 수포, 혹은 습진 모양으로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보통 햇빛 노출이 적은 겨울을 지나 노출이 많아지는 초봄부터 여름까지 나타난다.

 

팔, 가슴, 목에 주로 나 타나고 젊은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약 2주간 지속 후 흉터 없이 저절로

없어지지만 매년 재발하 는 경향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적절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태양광선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름철 나들이에서 발생하는 ‘곤충 교상’

 

여름철 산이나 계곡 등의 야외활동으로 곤충에 물 리는 경우가 흔하다.

곤충 교상이란 모기, 벼룩, 개미, 지네, 벌 등의 곤 충에 쏘이거나 물려서 생기는 피부 손상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이다. 곤충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 소와 피부의 상처, 또는

곤충의 일부가 피부에 남 아 생기는 이물반응 등에 의해서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단단한 구진(피부가 솟아오름) 이 만져지는데, 중심부에 물린 듯한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 부종, 소양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곤충 중에서도 벌(말벌, 꿀벌, 장수벌 등)과 개미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기 쉬운데, 특히 가장 심한 형태인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의하여 일부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사전에 곤충에 물리 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야외에 나갈 때는 긴 셔츠와 바지를 입고 벌레 방지 제를 피부나 옷 등에 바르거나 살충제를 사용하자.

곤충에 쏘이거나 물렸을 때에는 해당 부위를 깨끗 이 씻고 벌침이 관찰된 경우 신속하게

제거해야 하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응급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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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 접촉 후 생기는 ‘나방 피부염’

 

독나방의 유충인 송충과 접촉하여 피부에 붉은 발진 이나 두드러기 모양의 구진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송충의 체모로 인한 피부 자극뿐만 아니라, 상처를 통해 독물이 들어와 피부의 자극과 염증을 유발한다.

 

각각의 병변은 수 시간에서 수일간 지속 되며 대부분 지속적으로 가렵고 때로는 통증이 동반된다.

긁으면 주위로 퍼져나가고, 독성이 강한 경우 발열,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송충과 독나방 접촉 부위를 자극하지 말고 물로 잘 씻어낸 후 피부에 붙어 있는 송충의 체모를 반창고로

떼어내도록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피부과 전문의 의 진료가 필요하다.

 

고름이 생기는 ‘농가진’ 농가진은 여름철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전염력이 매우 높은 피부 감염증이다.

벌레에 물린 상처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의 경우, 긁어서 생긴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피부에 물집, 고름 과 노란색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물집 주위가 매우 가려우며 전염성이 강해

하루 만에 몸 전체로 퍼지거나 형제, 친구 사이에 쉽게 전염 된다. 심한 경우 고열, 설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

 

드물지만 성인에서도 겨드랑이, 음부, 손 등에 생길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초기에 물과 비누로 병변을 깨끗이 씻고 소독을 한 후 딱지를 제거하여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병변 부위가 넓거나 고열 등의 전신 증상이 있을 경우 7~10일간의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전염을 막고 예방 하기 위해서는 손과 손톱을 청결히 하고 피부를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함께 사용하는 옷이나 수건 등을 소독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6/25/2018

밀폐공간 질식재해 사례 및 예방대책

탱크 등 통풍이 불충분한 밀폐장소에서 용단 작업을 실시할 경우,

사업주는 가스 농도 측정은 물론 작업 중에도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또, 만약을 대비한 대피용 기구를 비치하여 근로자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외마디 비명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마음의 안정을 불러일으키는 곳, 금강.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도착한 김씨와 2명의 동료들은 상수도 노후관 보수작업을

위해 대기 중이었다. 노후관 갱생공사는 총 연장 78.7Km에 대하여 실시하는 공사로

시점부 충남 부여에서 논산, 전북 익산을 거쳐 종점부인 전북 군산까지 진행되는 공사였다.

 

“이번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 작업인지 모두 알지?” “그럼. 이 지역 주민들의 식수가

우리 손에 달렸다는 거 아냐.” 일용직이었지만 지역주민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작업에 임한

이들의 눈빛에선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작업 시작 전 주변 도로에 경계 표지판이 설치됐고,

김 씨는 수량을 조절하는 밸브가 설치된 제수변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제수변실은 맨홀 내부로 사다리를 투입해 내려가야 했다. “괜히 발 헛딛지 말고 조심하라고!”

“응, 걱정 마.” 제수변실은 듣던 대로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였다.

이곳을 관 통하는 노후된 상수도관 때문이었다.

우선 김 씨는 수중모터 2 대를 설치해 양수작업을 시작했다.

어느 정도 물을 빼내자 동료 작업자 권 씨가 제수변실로 들어왔다.

 

노후된 상수관 일부를 절단하기 전, 이동식 배기장치 및 산소용접기 준비 작업을 위한 것이었다.

별 문제없이 절단에 필요한 모든 준비 작업을 마친 권 씨.

하지만 절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가스!”라는 권 씨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김 씨와 권 씨 모두가 쓰러지고 만 것이다.

 

아무도 예상 못한, 급격히 늘어난 일산화탄소

권 씨의 외마디 비명이 들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수변실로 통하는 맨홀에서는 등유계통으로

추정되는 유해물질 냄새가 심하게 나기 시작했다. 정확히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밖에서는

도통 알 수 없는 일이었지만, 분명한 것은 권 씨와 김 씨 모두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점이었다.

 

“119에 신고해!” 동료들이 신속하게 응급차를 불렀지만 제수변실에서 발견된 권 씨와 김 씨

모두는 이미 생을 마감한 이후였다. 이들의 사망은 어쩌다 벌어지게 된 것일까.

 

현장 조사 결과, 상수도관 상부는 직경 약 50cm의 구멍이 뚫려 있었고 상수도관 내부는

관 부식에 따른 녹물 등으로 얼룩져 있 었으며, 관 바닥에는 절단된 직경 약 50cm의

개구부 파편이 떨어져 있었다.

 

조금 더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관계자들이 폐 상수도관을 준비해

비슷한 환경에서 절단작업을 재현해 본 결과,

절단작업 시작 약 3분 후 12ppm → 4분 후 87ppm → 5분 후 360ppm 등으로

상수도관 내부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절단과정에서 생긴 용접불꽃 등에 의해 상수도관이 540℃ 이상 가열되면서

고농도의 일산화탄소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2명의 작업자가 질식 사망한 것이었다.

더욱이 이들 모두는 호흡용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밀폐공간에서의 질식 재해 예방책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 사업주는 비상사태 시 지체 없이 구조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기호흡기 착용 및 삼각대 등 인양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예방 활동이 반드시 실행되어야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가스농도를 측정하세요

통풍이 불충분한 장소에서 용단 작업을 하는 경우, 사업주는 작업 실시 전 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것은 물론 작업 중에도 지속적으로 환기시켜 적정 공기상태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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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마스크 등을 지급하세요

질식재해 발생이 높은 공간에서 작업을 실시할 경우, 사업주 는 근로자에게 송기마스크 등을

반드시 지급하고, 해당 근로자의 착용 여부를 철저히 검토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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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을 위한 대피용 기구를 설치하세요

사업주는 비상사태 시 근로자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용 기구를 설치해야 합니다.

사다리, 섬유로프 등은 근로자 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하여

비상사태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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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장치는 절단 부위에 가깝게 설치하세요

밀폐공간에서의 용단 작업 시, 배기장치는 최대한 절단작업 부위에 근접시켜 배기토록

조치하여야 합니다. 또 작업에 사 용하는 배기 팬의 용량이 적절한지도 검토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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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2018

화물자동차에 지게차 적재 도중 발생한 재해 사례

지게차와 같은 차량계 하역운반기계는 전복이나 추락의 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적재물 이송시 반드시 평평한 곳에서 실시해야

안전사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속도를 높인 지게차에 매달린 송 씨

비료, 농약, 모종 등 농업에 필요한 제품 일체를 도소매 형태로 판매하는 업체에서

일하는 송 씨. 송 씨는 이곳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제품 납품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하루를 시작한 송 씨.

주문받은 비료를 개별 농지로 운반하는 일정을 공지 받은 송 씨는 일정을 마친 후,

평소보다 일찍 귀가할 예정이었다. 서울에 사는 딸이 세 살배기 손주 녀석을 데리고

부산 본가를 방문하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

‘손주 녀석이 얼마나 컸으려나….’

볼 때마다 부쩍부쩍 크는 손주 녀석이 기특한 송 씨는 어제 저녁 구입한 앙증맞은

신발 한 켤레를 보며 흐뭇해했다.


“송 씨, 오늘 기분이 좋아 보이네?”

“그럴 일이 좀 있지. 김 씨도 할아버지 되면 내 맘 알거야.”

“딸 온다더니, 오늘이 그날이구나? 너무 들떠서 안전운전 잊어버리는 건 아니지?”

“걱정 마. ‘안전운전 최우선’이 내 좌우명이니까.”


운전 경력 30년에 안전사고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송 씨는 안전운전을

목숨처럼 여기는 사람이었다.

이 날도 별다른 사고 없이 지정된 장소에 비료를 안전하게 운반한 송 씨.


‘이제 지게차만 이송하면 되겠군.’

작업현장과 회사까지의 거리가 멀어 지게차를 화물자동차에 적재한 후

이송할 생각이었던 송 씨는 늘 그래왔듯 지게차를 직접 운전하여

화물자동차 적재함 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바로 그때, 지게차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게차가 있던 곳은 경사진 곳이었고, 때문에 지게차의 속도는 고장 난

가속페달처럼 걷잡을 수 없이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경사로에서 생긴 비극적인 하루

‘쾅’하는 소리와 함께 전복된 지게차는 송 씨를 덮치고 말았다.

희미한 신음소리를 내는 송 씨를 발견한 주변사람들이 급히 119에 신고했지만,

송 씨는 결국 이송 도중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별다른 이상 없이 비료를 안전하게 운반했던 지게차는 왜 갑자기

주행 반대방향으로 속도를 높인 것일까. 사고 경위는 이랬다.


송 씨가 화물자동차 적재함 속으로 지게차를 이송시키던 현장은 6.5°의 기울기가

있는 곳이었다. 화물자동차와 연결된 작업 발판의 경사 26°까지 고려하면

송 씨는 결국 약 34.5°의 경사면에서 운전을 한 셈이었다.


이것이 바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지게차의 속도가 점점 높아진 까닭이었다.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도 사고발생의 간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지게차를 사용하는 모든 작업은 철저한 작업계획 아래 수행되어야 하지만,

현장에서 감독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평탄한 곳에서 작업을 실시했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작업계획서를 작성했다면 기울기가 있는 곳에서의 작업 위험성을 사전에

알아챌 수 있지 않았을까. 손주와의 만남을 그토록 기대하던 송 씨가 떠나고 난

자리에는, 그가 손주를 위해 산 신발 한 켤레만이 쓸쓸히 남아있었다.


지게차 작업 중 발생하는 전복 사고 예방책


상하차 시 평탄한 곳에서 실시하세요

차량계 하역운반기계를 이용해 싣거나 내리는 작업을 하는 경우 차량의 전도 또는

전락위험이 없도록 평탄한 지역에서 실시합니다.

또한, 발판 사용 시 충분한 길이와 폭, 강도를 가진 것을 사용하고 발판길이를

충분히 연장시켜 설치해야 합니다.


계획에 따라 작업을 실시하세요

추락·낙하·전도·협착·붕괴 등의 예방대책과 운행경로 및 작업방법을 포함한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작업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 지정운전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보기 쉬운 곳에 표시하여

지정운전자 외에는 운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세요

앉아서 조작하는 방식의 지게차를 운전하는 근로자는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합니다.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세요

사업주는 불량한 작업방법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 작업자로 하여금 안전모 등의

개인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합니다.

여름 장마철 산업현장 안전사고 이렇게 예방하세요

장마철이 되면 많은 비로 인해 곳곳에 침수가 일어나고, 폭우로 인한

정전사태, 산사태, 무너짐 재해 등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야외 근무가 잦은 건설업 특성상, 장마기간이 되면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의 발생이 높아지기 때문에 침수피해 등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장마철은 왜 위험할까

일반적으로 장마란 ‘오랫동안 계속해서 내리는 비’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평균적으로 6월 중순에 시작해 7월 하순까지 장마철이 이어지는데,

장마철에는 지반이 약해지거나 비탈면이 붕괴되는 등의 각종 사고가 야기되므로

주의를 요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장마철에는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지반 내부로 강우의 침투가 발생하기 쉽다.

이럴 경우 지반 내 간극수압이 증가하여 유효응력이 감소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지반의 전단강도가 감소하여 연약화되면 기초, 사면, 흙막이 등의

지반과 관련된 구조물이 붕괴되기 십상이다.


장마철이 위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반이 약해지면 비탈면 붕괴는 물론

상하수도, 가스, 전기 등의 지하매설물 파손까지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 재해는 주로 사면붕괴, 공사장 침수, 토사유출,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

감전재해 등처럼 다양한 유형으로 발생한다.


특히 야외 근무가 잦은 건설업의 경우

① 절·성토면내 지표면을 통한 우수의 지속적 유입에 따른 비탈면 붕괴

② 굴착면 지하수 유출에 따른 토사유실로 흙막이지보공 붕괴

③ 지반이완·침하로 지하매설물 파손

④ 균열부위 우수 유입·유출에 의한 철근부식, 배부름 발생 등

       석축, 보강토 옹벽 등의 붕괴

⑤ 강풍·호우 등으로 인한 타워크레인, 외부 비계 등의 붕괴

⑥ 계곡부 등의 산사태 및 대규모 토석류 등 대규모 재해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설업, 위험요인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야외 근무가 잦은 건설업의 경우 장마기간이 되면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건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반드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중 집중호우에 의한 지반 약화는 인접건물, 시설물의 손상 또는 지하매설물의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비상사태에 대비한

안전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우선, 수변지역이나 지대가 낮은 지역 등에 위치한 현장이라면 호우 시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야 한다. 수해방지 자재 및 장비를 확보하여 비치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하매설물 현황파악 및 관련기관 공조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우기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및 조치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우수가 경사면 내부로 침투하여 경사면이 무너질 위험이 있거나 흙막이 지보공의

붕괴위험이 있는 현장이라면, 경사면 상부에는 하중을 증가시키는 차량운행을

금지하고  자재 등의 쌓기를 금지해야 한다.


경사면의 무너짐 또는 토석의 떨어짐 위험도 있기 때문에 흙막이지보공을 설치하거나

근로자의 출입을 금지시키는 조치도 필수적이다.


한편, 장마철은 감전재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요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기시설 침수로 인한 감전재해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전기기계·기구는 누전차단기를 연결하여 사용하고,

임시 수전설비 설치장소는 침수되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임시 분전반은 반드시 비에 맞지 않는 장소에 설치하여 안전성을 확보하여야 하고,

전기기계를 젖은 손으로 만지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한다.


다양한 재해로 이어지는 장마철 재해

장마철은 단순히 우수에 의한 피해말고도 강풍에 의한 재해, 낙뢰 재해,

밀폐공간 작업 중 질식재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강풍에 의한 재해 중 가장 특이할 만한 재해는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무너짐이다.

따라서 타워크레인을 사용하는 현장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에도 타워크레인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물을 보강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한데,

타워크레인을 벽체에 지지하는 경우 서면심사 서류(건기법의 형식승인서류 포함)

또는 제조사의 설치작업 설명서 등에 따라 설치하자. 서면심사 서류 등이 없거나

불명확시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건축구조·건설기계·기계안전·건설안전기술사

또는 건설안전분야 산업안전지도사의 확인을 받아 설치하여야 한다.


단, 지지할 벽체가 없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와이어로프로 지지하여야 하며,

와이어로프로 지지할 경우에는 전용 지지프레임을 사용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이어로프와 그 고정부위는 충분한 강도와 장력을 갖도록 설치하고,

클립·샤클 등의 고정기구를 사용하여 견고하게 고정시켜야 풀리지 않는다.


한편, 낙뢰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낙뢰 예방을 위한 피뢰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낙뢰는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인 만큼 낙뢰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 만약 작업 도중 낙뢰가 발생했다면 야외 작업을 중단하고 저지대, 큰 건물

내부 또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공터에 고립된 경우라면 낮은 곳을 찾아 쪼
그려 앉는 등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 엎드리는 자세는 인체와 바닥의 접촉 면적을

넓게 만들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또, 울타리, 금속재 배관 등 낙뢰 전류의 통전 경로가 될 수 있는 금속체와

고압선·전신주 주변, 공터의 고립된 큰 나무 등의 밑에서 멀리 떨어져야 안전하다.


장마철에는 질식재해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안전조치를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식재해가 잦은 이유는 탱크, 맨홀, 핏트 등의 내부에 빗물이 체류하면서

미생물이 증식하거나 유기물이 부패하면서 산소가 결핍되기 때문이다.


질식재해는 건설업이나 제조업에서 다발하는 만큼 관련업종에서 종사하는 근로자라면

특히 유의해야 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② 작업 중 환기 수시로 실시

③ 공기호흡기 또는 송기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