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2018

여름철 물놀이, 안전요원도 조심한다

익사란 액체가 기도로 흡입되어 질식해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물에 완전히 빠진 것이 아니더라도, 소량의 물이 기도를 폐쇄시키면

익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물놀이가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익사사고에

특히 유념해야 하는데, 놀라운 점은 익사사고는 비의도적 사망 원인으로

교통사고 다음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익수자는 말이 없다


사람이 물에 빠지면 누구나 알아 볼 수 있게 허우 적거리며 “사람 살려”라는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 청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다르다.

실제 물에 빠진 사람들은 호흡이 어려워 상황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고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 경직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등

사람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물에 빠진 것을 몰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어린이 익사사고는 성인들과 달리 살려달라 고 소리치지도 못하고,

손을 물 밖으로 흔들지도 않으며, 익사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익사사고는 익사사고 가 생길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는

환경(수심이 깊 거나 파도가 큰 바다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 만,

어린이의 경우 어린이 무릎 수준의 물높이에 서도 생길 수 있다.


그 이유는 얕은 물에서는 누구 도 익사를 의심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 의 어린이들은 발을 딛는 방법을 몰라 엎드려 익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옆에 어른들 또는 친구가 있어도 장난인줄만 알고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말 그대로 접시 물에 빠져죽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어 린이 익사사고 대부분은 부모 주변에서 일어난다 는 사실이다.

부모들의 범위 내에서 물놀이가 이 루어질 때 오히려 주의를 덜 기울이게 돼

결국 사 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흔히 부모들은 자기가 볼 수 있는 안전범위 내에

아이들이 있으면 안심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어린이는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적어 대 범한 행동을 하기 쉽다. 이것이 바로 매년 휴가철이 되면

곳곳에서 익사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이다.


인명구조요원이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각 유원시설 및 체육시설에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인명구조요원을 배치한다.

그러나 여름철만 되면 해수욕장, 워터파크, 계곡 등에서 발생하는

익사 사고 뉴스가 끊이지 않는다. 인명구조요원들이 배 치되어 있는데도

익사사고로 이어지는 이유는 무 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안전할 것이라는 착각’에 있다. 안전에 100%란 없다.

그러므로 가족동반으 로 물놀이를 할 때 어른들은 반드시 어린이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하고, 안전범위 내에 있다고 생 각이 되어도 늘 주의를 살피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익수자의 유형은

① 물속에 잠겨 바닥에 발을 딛고 있으나 아무런 동작이 없는 경우

② 의식을 잃고 동작을 멈춘 경우

③ 얼굴이나 입을 수면 위로 유 지시켜 호흡을 하려고 하는 경우

④ 숨을 쉬기 위 해 몸을 뒤로 젖히는 경우

⑤ 물위에 떠있으나 숨 을 헐떡이며 과호흡 하는 경우

⑥ 눈을 감고 있거 나 초점이 풀려 있는 경우

⑦ 무엇을 잡으려고 쥐 었다 폈다 하며 허우적거리는 경우

⑧ 수영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앞으로 가지 않는 경우

⑨ 양팔을 양옆으로 벌려 허우적거리는 경우

⑩ 발동작 없이 물속에서 몸이 수직으로 있는 경우

⑪ 물속에서 과 하게 많은 동작을 하는 경우

⑫ 엎드려서 호흡은 하지 않고 발차기만 하는 경우 등이다.


익수자의 다양한 유형들을 인지하여 가족 및 주위 사람이 위급할 시,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거나 119 에 즉각 신고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사고발생 시 즉시 구조하는 것이 중요해


익사사고가 발생하는 장소에는 인공적으로 만든 수 영장 또는 워터파크,

하천과 계곡, 바다 등이 있다.  수영장, 워터파크 등과 같은 인공적인 환경인

경우에는 계단 부근이나 출발대 아래, 발이 바닥에 닿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경계선, 배수면 근처에서 많은 사고가 일어난다.


더군다나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미끄럼에 의한 머리, 손목,

발바닥 등의 신체부상 에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하천이나 계곡, 바다처럼

자연환경인 경우에 는 대부분 지형적인 특성에 의해 많은 사고가 발 생한다.


특히 하천이나 계곡은 수심 및 유속이 일 정치 않고, 허리 깊이였던 수심이

한 발자국만 더 가면 신장을 넘기는 위험지역이 많다.

그리고 우천 시 갑작스레 물이 불어나는 등의 예 측불가한 부분도 많기 때문에

늘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대피장소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다에 비해 하천이나 계곡 등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가 훨씬 많은 것 을

체감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다에는 곳곳에 안전요원 및 구조대원들이

배치되어 있어 신속하 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반면 하천과 계곡 같은 경우에는

안전요원이 없거나 출동하더라도 외진 지역은 시간이 지체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급상 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구조대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가능하다면 신속하게 구조를 시도하는 것이 최선이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참 고사항을 기억하였다가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

① 익수자보다 구조하려는 사람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환경이 안전한지 먼저 확인한다.

② 도구 를 이용하여 구조한다. 판자, 통나무, PET(물을 1/3정도 채우고)병, 아이스박스 등

부력이 있는 물건 또는 장대, 웃옷 등을 이용하면 된다.

③ 급류 가 아니며 사람이 많고 수심이 가슴높이를 넘지 않는다면, 보는 방향을

서로 반대로 하고 풀리지 않도록 서로 손목을 잡아 인간사슬(손 연결) 방법 을 쓸 수 있다.


눈치 챘겠지만, 이와 같은 방법들은 모두 수영을 통해 구조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에 빠 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무턱대고 물에 들어갔다 간 곧 동반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물에 빠진 사람은 무엇인가를 잡아서 누르 는 힘이

평소의 3 ~ 4배에 달하게 되어 구조자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훈련받은 요원들도 물 밖에 서 구조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최선의 구조방법은 물 밖에서 구조하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온열질환 예방의 지름길

올여름도 30℃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될 예정이다.

자연현상을 거스를 순 없겠지만,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여름은

더 없이 고통스러운 계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의 상승과 엘니뇨현상 등으로

올해 역시 이글이글 타는 듯한 폭염은 계속될 전망인 만큼,

폭염대비 건강보호대책을 알아두자.  


대한민국, 왜 갈수록 뜨거울까

폭염이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말하는 것으로,

국가 및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30℃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을 가르킨다. 매년 기록적인 살인 더위가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범은 온실가스다.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등 크게 6가지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이 중 이산화탄소(CO2)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7%를 차지하는 등

폭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알다시피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거나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할 때,

그리고 석유와 석탄 등과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건물 냉난방 등을 할 때

발생한다. 최근에는 무분별한 산림 벌채 가 이산화탄소의 증가속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 스의 증가가 계속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 는 온실가스의 증가 추세가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폭염 현상은 2020년에는 두 배, 2040 년에는 네 배 이상 발생할 것이라며

비정상적인 기상 이변은 앞으로도 점차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은 단순히 날씨가 뜨거워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체에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일으킨다. 특히 야외작업장 노동자들의 경우 인체의 체온조절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온열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건설업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6명으로, 전체 온열질환자의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 경비 등 실외작업 빈도가 높은 직종에서도

1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나타나는 건강장해는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초기단계에 이를 인지하고 대처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상태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으므로 폭염 속에서 작업을 실시하는 사업주와 노동자들은

반드시 온열질 환에 대한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폭염, 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실외 장소는 작업장, 논·밭 순으로 각각 38.9%, 20.7%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온열질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폭염 속에서 적당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야외작업장 노동자들의 현실을 반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보건규칙에 ‘폭염 시 휴식, 그늘진 장소의 제공 조항’을 신설하고,

건설업, 조선업 등 실외작업이 주로 이 뤄지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 이다.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은 ‘물, 그늘, 휴식’이다.  이에 따라 폭염으로부터

노동자의 건강장해가 위험에 처할 우려가 있는 경우 사업주는


①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노동자들이 규칙적으로 마실 수 있도록 수시로 제공해야 하고,

② 햇볕을 완벽히 가려주는 그늘진 장소를 마련해야 하며,

③ 폭염특보 발령 시 1시간 주 기로 10~15분 이상씩 규칙적으로 휴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당뇨병, 낭포성섬유증 및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개인질환이 있는 자 또는

고령자 등처럼 폭염에 노출되었을 경우 건강 영향을 받기 쉬운 노동자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에 대비해 작업제한을 통보하거나

건강이상자에 대한 신속한 보고 등을 위해 연락망을 구축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기온이 31℃가 넘어가는 폭염예비단계가 발표되면 사업주는 노동자에게

관련 사실 및 조치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예비단계’란 기상청 폭염 영향예보 단계 중 하 나로서 31℃ 이상이 3일 이상

지속 예상될 때 발표되는데, 이럴 때에는 평소보다 휴식 시간을 더 자주,

길게 갖도록 조치하고, 특히 중량물 옮기기, 삽 또는 톱을 이용한 작업 등과 같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중작업 노동자 등에 대해서는 휴식시간을 추가로 배정해야 한다.


작업자들끼리 짝을 지어 상대방의 이상징후를 모니터링 하는 것도 좋 은 방법이다.

기온이 33℃ 이상인 주의보 단계와 35℃ 이상인 경보 단계에서는 앞선 사례보다

휴식시 간을 조금 더 자주, 길게 제공해야 하며, 특히 가장 더운 시간대인 2~5시

사이 작업을 줄 이도록 조치하는 것이 건강하게 폭염을 나는 지름길이다.


극심한 더위는 열사병과 열탈진 등을 일으키고,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경우

사망까지 초래한다. 또한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뇌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폭염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무더위 관련 지역기상예보를 주의 깊게 듣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여름나기가 가능하다.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 명심하기


▶ 물 :  노동자가 규칙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시원하고 깨끗 한 물이 상시 제공되어야 한다. 


▶ 그늘 : 노동자가 일하는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 그늘진 장소를 마련하고,

그늘막이나 차양막은 햇볕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어 야 한다.

시원한 바람이 통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그늘진 장 소는 쉬고자 하는 노동자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의자 나 돗자리, 음료수대 등 적절한 비품을 비치하고,

소음·낙하물, 차량통행 등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여야 한다.


▶ 휴식 : 폭염특보 발령 시 1시간 주기로 10~15분 이상씩 규 칙적으로 휴식할 수

있어야 한다. 특보 종류에 따라 휴식시간을 늘려야 한다.

예를 들어 폭염주의보(33℃) 발령 시에는 매 시간당 10분씩, 폭 염경보(35℃) 발령 시에는

15분씩 휴식하도록 한다. 같은 온도 조건이라도 습도가 높은 경우에는

땀 증발이 되지 않아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휴식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


열 노출을 최소화하는 작업일정 짜기

육체노동은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대에 하도록 작업일정을 계획한다.

작업을 순환시키거나 노동자를 추가로 배치하여 작 업반 각 구성원의

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일의 가장 더운 시간에는 작업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하고, 가능한 경 우 직사광선이나 복사열원에서

먼 곳으로 작업을 옮기거나 재 배치하는 것이 좋다.


 
매일 기온 체크하기

사업주는 업무가 시작되기 전 날씨앱 또는 비치되어 있는 온도 계를 확인해야 한다.

노동자의 작업계획서를 확인해야 하며, 실 외작업이 많은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도록 조치하자. 또, 노동자들이 열사병 증상을 보이지 않는지

자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내외 온도차가 5℃ 이상 차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7/26/2018

일사병과 열사병 대비 여름철 건강보호 수칙


 

우리가 야외에서 작업을 하면 체내에서 열이 발생한다. 따라서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신체는 과다한 열을 체외로 방출시 켜야 하고, 이로 인해 체온조절이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

신체가 열을 흡수하게 되는 여러 신체적 기전이 있으나 열을 방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발한작용밖에는 없으므로,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열을 방출시키는 것이 필수다.



특히 무더위 로 인한 고온 환경에서는 이러한 정상체온을 유지하는 평형기 능이 쉽게 깨진다.
야외에서 작업시 무더위로 인해 불쾌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 자체가 우리 몸의 경고 표시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느끼는 온도는 기온·습도·기류·복사열 의 4가지 요소가 복합된 것이며,


무더운 여름에 고온다습한 환 경에 노출되면 인간의 자율신경계는 온도의 변화에 따라서
적절히 대응을 하게 된다. 그러나 환경의 변화가 인간의 적 응능력을 넘어 버리거나
적응을 할 수 없을 만큼 급격하게 일어 나면 여러 가지로 신체에 이상이 발생한다.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는 근로자 건강보호대책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 : “물, 그늘, 휴식”
  ▣ 물 : 규칙적으로 물을 마실수 있도록 하세요
  ▣ 그늘 : 일하는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 그늘진 장소를 마련하세요
  ▣ 휴식 : 규칙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 때 이르게 찾아온 여름날씨.「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일터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폭염특보 발령기준과 사업장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폭염주의보 :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예상
   ☞ 사업주는 노동자가 편한 복장으로 근무하게 하고, 휴식시간을 짧게, 자주 가지게 하며
       작업 중 매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이나 식염수를 마실 수 있게 해야 한다.
◈ 폭염경보 :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예상
   ☞ 야외활동을 취소하고 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옥외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자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폭염 상황에서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면 일사병, 열경련 등 건강장해를 입게 됩니다.
특히, 안전모나 안전대 등 보호구 착용을 소홀히 하거나, 수면부족으로 피로가 쌓이면
산재사고가 증가할 수 있어 야외작업을 하는 사업장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옥외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노동자에게 깨끗한 물·소금,
   그늘진 장소를 제공하고 적절하게 휴식하도록 하는 등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합니다.

   *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566조, 제567조, 제571조
 - 사업장에서는 가까운 병원 연락처를 미리 확인해 두고, 사업장에 체온계를 비치해
   노동자가 열사병 등의 증상이 있는지 자주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 또, 건설기계의 냉각 장치를 수시로 점검하며 과열을 막고 뜨거운 액체, 고열기계, 화염 등
   열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을 막을 수 있도록 방열막을 설치하는게 좋습니다.
 - 건설현장 등 옥외사업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가장 무더운 시간대(14:00~17:00)에
   쉴 수 있게 하는「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7/03/2018

감정노동 영원한 갑은 없다. 우리 안의 갑과 을

‘갑질’은 갑을관계의 한쪽 당사자인 갑과 어떤 행동을 뜻하는 접미사 ‘질’을 결합한 말로,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국어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신조어지만 이미 수 년 전부터 국민들 사이에서 익숙하게 사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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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어선 갑질의 행태
2013년 모기업 임원이 비행기 안에서 책의 모서리로 승무원을 때린 라면상무 사건이
국민들의 큰 공분을 산 바 있다. 운전기사를 폭행한 대기업 CEO와 항공사 그룹 일가의
도를 넘어선 갑질 행태는 우리 사회의 씁쓸한 자화상을 대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장에서 부당한 요구를 강요당하는 등 경계를 넘어서 는 일을 겪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퇴근하기 직전 ‘내일 출근하면 확인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이 야기하는 직장상사,
‘디자인 퀄리티는 뛰어나게, 비용은 저렴하 게’ 해달라는 의뢰업체, 자신이 파워블로거라며
음식점에서 무료서비스를 당당하게 요청하는 블로거 등 다양한 갑질이 직장 안팎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리 안에 내재된 갑과 을의 양면성
2015년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20~60세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갑질문 제가 더 심각하다(95%)’, ‘모든 계층에 만연해있다(77%)’,
‘나는 항상 을이다(85%)’등으로 갑질에 대한 인식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갑질문화와 관련해
재미있는 결과의 설문조사가 있다.

2016년 정신의학, 사회복지학, 인류학, 심층심리학, 정신분석학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48명 중 75%가 ‘갑질을 가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반면
‘갑질 을 당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6.2%가 ‘예’라고 대답한 것이다. 소위 때린 사람은 없는데
맞은 사람만 있다는 갑질에 대한 세간 의 인식이 드러나는 결과인 셈이다.

이 설문조사는 갑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한 채 갑질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을 또한 갑질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추측하게 하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즉, 우리 모두에게는 갑과 을의 양면성이 있는 것인데, 이를 폭력 적인 갑과 폭력을 당할 수밖에 없는
을로만 인식하고 받아들인다 면 사람들은 서로 불필요한 상처만 주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중성을 내 안에서 잘 통합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은 내 안에도 갑과 을의 양면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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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들은 왜 그럴까
흔히 갑은 냉정하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담을 하다보면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짜증, 예민, 분노, 집중의 어려움, 죄책감 등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스스로를 갑의 위치에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정신과나 상담 실에 좀처럼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이 상담실 에 방문할 때는 자신의 자리가 위태해지거나 주변 사람들이 더 이상 자신을
필요하다고 여기지 않아서이다. 경험해 본 적 없는 불안이나 공포가 엄습했을 때 상담실을 내원하는 셈이다.

반대로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늘 을이 경험하는 부당함을 경험하는 것도 아니다.
내 마음대로 휘둘러도 될 것 같 은 전능감을 느끼는 상태 또는 자아가 팽창된 경험을 함으로써
갑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결국, 갑과 을을 분명히 구분 지을 수 있는
경계의 기준은 변동의 소지가 많 다는 뜻이다.

빈도수의 차이일 뿐 갑과 을 모두가 시시때때로 행사하게 되는 갑질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갑질의 오남용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의식이 결여될 때 나타 나게 된다.
자아가 팽창된 상태에서 사람들은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특별하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지속하는 시간이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좀 더 길 뿐이며, 팽창되어 있는 것은
터지거나 김이 빠지기 쉽기 때문에 팽창된 상태에서 내지른 화 같 은 부정적인 표현 이후
짜증, 자괴감, 집중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갑질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부리는 잘못된 ‘힘’은 미숙하게 사용할 경우 사리분별의 어려움과 합리적인 생각의 불능을 초래 한다.
힘의 분배가 깨어졌을 때, 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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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관계 해소,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해
갑질은 지금 우리 사회의 갈등을 규정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에서도
여러 형태의 갑질 사례를 보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은 비단 한국사회에서만 일어나는 특정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이것이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라는 말로 이해 한다면 위험하다.

직장 내에서 경험한 갑질로 우울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 들은 자신이 무력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상황이 변 하지 않는 한 나아질 것은 없을 것이라고 체념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을이 경험하는 갑질의 결과는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심하면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다.

때문에 갑질에 의한 상처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한 관심을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스스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리학 에서는 갑과 을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을 경계한다.
그 이유는 갑질 은 내담자에게 방문의 계기가 될 뿐,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러 가 지 다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에게 갑과 을이라는 두 측면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을의 입장에만 자신을 동일시 해
모든 인간관계를 가해자 와 피해자라는 구도로 왜곡하여 이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갑을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고, 그 힘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다.

갑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의식적 으로 상대방을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점검해보아 야 할 것이고, 갑질에 지친 사람이라면 자신의 마음 속 갈등이 온전히 갑질에 의한 것인지
혹은 다른 원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할 것이다.